‘삐지다'를 영어로 어떻게 할까요?

한국에서 자주 쓰는 표현은 영어로 바로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죠. 그 이유는 여러가지 있겠지만

  1. 원어민이 회화에서 자주 쓰는 영어 표현을 학교에서 못 배워서
  2. 한국어 느낌을 100% 영어로 살릴 수 없어서
  3. ‘삐지다'라는 표현 하나만 가지고 여러 상황에서 쓸 수 있는 것과 반면 영어는 상황마다 아예 다른 표현을 쓸 수도 있기 때문에 

그래서 ‘나 삐졌어!'를 영어로 어떻게 할지 단어 한 두개 보여 주는 것보다 먼저 상황극을 보여주면서 살펴 보도록 할게요.

여자친구가 이런 말을 했다고 쳐요.

“오빠, 왜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바꿨어? 내가 골라 준 프로필 사진이 훨씬 좋은데? 왜 내가 고른 사진으로 안해 줘? 나 삐졌어!”

이처럼 본인이 스스로 ‘삐졌다'고 감정 표현할 때… 사실 제가 미국에서 살고 있었을 때 유치하게 들려서 그런지 ‘나 삐졌어!' 처럼 친구사이에서 영어로 표현한 기억이 없고 안 했을 것 같아요.

이 상황극에서 나온 것처럼 여자친구가 남자친구한테 하는 ‘오빠 왜 프로필 사진 바꿨어? 나 삐졌어!'에 가장 가까운 영어표현은

I'm upset that ~

I'm upset that you changed the profile photo.

라고 하면서 슬프고 실망스러운 눈빛을 보여 줘야 되겠어요.

I'm upset! 라고만 하면 화가 난 거에요. 그냥 화가 난 것 아니잖아요?

그래서 I'm upset that ~ 라고 하면서 불쾌한 이유를 말하는 동시에 목소리 톤은 약한 섭섭하게 해야 ‘나 삐졌어'의 감정을 잘 살릴 수 있는 것 같아요.

Example:
A: Baby, what's wrong? (자기야 왜 그래?)
B: I'm upset that you forgot about our 100th day anniversary. (오빠 우리 100일 기념일 깜박했잖아. 나 삐졌어.)

제가 알기로는 연애에서 100일을 기념은 하는 문화는 한국밖에 없는 것 같아요.

분노의 감정은 느껴지지 않지만 아쉬움과 섭섭함을 표현하려면

I'm bummed

I'm bummed that our picnic got canceled due to rain.

처럼 아쉽고 섭섭하고 비로 인해 취소된 것처럼 어쩔 수 없을 때 bummed를 쓸 수 있습니다.

I'm bummed 라고 말할 때는 섭섭하고 아쉬운 눈빛을 보여 주도록 합시다.

I'm bummed out처럼 out 를 추가하면 더 실망스럽고 지친 느낌이 들어냅니다.

Example:
A: What's wrong with Tom? (톰 왜 저래?)
B: He's bummed that the picnic got canceled. (소풍이 취소가 되어서 삐진 거야.)

이처럼 “bummed” 도 사용 가능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삐지다'는 화가 난 것보다 아쉬움이 더 강조 돼요.

그래서 상황마다 느낌이 다를 수 있다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frown

여러분이 잘 아시는 노래 중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가 있죠? 얼굴을 찌푸리다는 frown 입니다.

frown 을 사용해서 ‘너때문에 나 삐졌어!'를 하려면 “You make me frown” 가 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없고 말한다 보면 유치하게 보일 거에요. (No one says like that, unless it's part of lyrics)

‘나 삐졌어'를 표현할 때는 이유를 붙여서 ‘I'm bummed that~' 또는 ‘I'm upset that~' 가 더 좋을 거에요. 하지만 목소리 톤도 중요해요. 외치면 유치하게 보이거나 정말 화가 난 거임.

frown 은 ‘내가 삐졌어' 처럼 감정표현을 할 때보다는 말그대로 불쾌해서 얼굴이 찌푸리는 장면을 묘사할 때 쓰는 것이다고 생각하면 될 거에요.

Example: A: There's a frown on his face, but I'm not sure if he is upset about something or that's how he always is. (찌푸린 얼굴인데 뭔가 불쾌한 일이 있었는지 항상 저런 얼굴표정인지 모르겠네)

Example:

예문: When his mother would not buy him the toy, the boy frowned in disappointment. (엄머가 장난감을 안 사주니까 애가 얼굴 찌푸려졌다)

Example:
예문: The interviewer frowned on the interviewees' inappropriate dress. (취업생의 옷차림을 보고 면접관은 불쾌한 얼굴표정을 지었다)

삐지다 영어로 – more examples

그 외 ‘삐지다'를 영어로 mope, sulk, pout 라는 표현이 있어요.

근데 ‘나 삐졌어!'를 하려고 “I'm moping around!” “I'm sulking!” “I'm pouting!” 라고 외치면 애같이 너무 유치해 보여요…

개인적으로 그렇게 말하는 사람을 본 적 없는 것 같아요.

이 3가지의 표현에 대해서는 EnglishInKorean.com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Michael Elliot 선생님의 설명을 듣도록 할게요. 유튜브 동영상 링크를 걸어 놓았습니다.

Michael Elliot 선생님의 예문을 인용했습니다

마이클 선생님의 설명: sulk 는 빈도 높게 쓰는 표현이 아님. mope around 를 추천. 위사람이 허락을 안해 줘서 삐졌을 때 moping.

Stop moping around! (삐지지 마!)

He's pouting like a baby because he didn't get the part. (그 파트를 얻지 못해서 삐진거야)

She is moping around, because she didn't get her way.

He's pouting again because he didn't get his way.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삐진 거야)

He's really bummed out.

It's a bummer. (실망스럽다)

mope, sulk, pout 와 같은 단어는 누가 삐진 모습을 묘사할 때는 가능하지만 그 단어를 사용해서 ‘나 삐졌어!'라고 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삐지다 영어로'를 인터넷 검색해 보면 sulk 가 검색 결과로 많이 나와 있는 것 같습니다.

‘삐지다'라는 표현이 많은 상황에서 쓸 수 있는 것처럼 sulk 를 아무 상황에나 갖다 붙이지 마시고 다양한 표현을 배우고 상황에 맞게 말할 수 있도록 합시다~!

일상 영어 회화는 어느 정도 할 수 있는데...

  • 긴 문장으로 있어 보이는 영어를 구사 하고 싶다
  • 머리 속에 번역하지 않고 술술 말하고 싶다
  • 영어로 업무를 멋지게 처리하는 직장인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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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out Josh

    이 글을 쓴 사람

    언어와 문화 학습을 좋아하는 일본계 미국인 Josh 입니다. 영어와 일본어를 하고 제3개국어인 한국어는 20대에 배웠습니다. 통번역사, 프로젝트매니저, 마케터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이 스마트하게 보일 수 있는 영어 스피킹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영어와 발음과 엑센트에 관한 강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 분야: 비즈니스 영어, 프레젠테이션, 발음 교정
    • 現: 유튜브채널 SplashEnglish 운영
    • 前: 서울교육대학교, 김미경 영어 스피치 트레이너.
    • 협동: EBSe, JEI 재능, 메가스터디, 제주항공, 캠블리, 코어소리영어, AranTV.
    • 다룰 줄 아는 악기: 탬버린.
    • 좋아하는 음식은 타코스. Read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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