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영어로
그 서류의 발급처와 서류 작성자의 입장에따라 ‘소속’의 뜻은 영어로 할 때 좀 다를 수 있어요.
직장인의 ‘소속’
회사에 취직하고 있는 직장인의 소속 구분할 때 ‘부서’나 ‘팀’이라는 개념으로 division, department, team 으로 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계 단위의 조직 개념으로 하자면 아래와 같이 구분할 수 있어요.
영어 표기 | 한국어 뜻 |
---|---|
division | 부서 |
department | 과 |
team | 계 |
조직의 규모와 형태에 따라 다를 수도 있으니 여러분의 회사에 맞게 바꿔 쓰시면 되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아래와 같은 조직이 있다고 하면 주황색 부분은 division 이 될 수도 있고 department 도 될 수 있죠.
조직을 지역 혹은 대륙마다 구분한다고 하면 North American Division, Asia-Pacific Division 처럼 할 수 있는 것죠.
예를 들어서 이것은 제가 옛날에 일했던 어학언의 퇴직서 양식입니다.
어학원의 규모가 작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경우에는 division, department, team 아무거나 사용해도 괜찮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초등부’는 ‘elementary school division’ 처럼요.
대학교의 ‘소속’
대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수 또는 재학하고 있는 대학생이라면 대학교 내 소속을 듯하는 말로 아마department가 가장 적절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UC Berkeley 와 같은 큰 대학교에서는 이렇게 구분합니다.
구분 | 예 |
---|---|
college | College of Letters & Science |
division | Arts & Humanities Division |
department | Department of Philosophy |
즉 철학 전공자는 Department of Philosophy (철학부)에 소속 되어 있고, Department of Philosophy 는 Arts & Humanities Division 의 속하고 Arts & Humanities Division 은 College of Letters & Science 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UC 버클리의 조직도를 나름대로 만들어 봤는데 이렇게 돼요.
공급자・프리랜서・개인사업자의 ‘소속’
제가 어떤 대학교에서 계약직으로 강사로서 일했어요. 그 때 ‘강사료 지급 확인서’라는 서류를 작성하게 되었는데, 여기서 ‘소속’이라는 공란이 있었습니다.
이미 이 대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강사라면 ‘영어 교육부’등 관련 부서를 기입하면 되는데 저처럼 계약직으로 일하는 강사한테 이 양식을 작성하게 할 때 가장 적절한 ‘소속’의 영어 표현이 무엇일까요?
제3자한테(공급자・프리랜서・개인사업자 등) 이 서류를 작성하게 할 때 ‘소속’의 영어 표현은 이정도로 하면 되겠습니다.
- Employer, Current Employer, Current Employment, Organization, Company
- Affiliation, Affiliated Organization, Association, Associated Organization
현 근무처라는 뜻으로 employer, current employment, 또는 company 처럼 하면 되겠습니다.
그 반면 affiliation 또는 association 이라고 하면 ‘관련 조직’ 또는 ‘회원 조직’이라는 듯으로 ‘소속’ 만큼 고정되어 있지 않은 느낌입니다.
제가 affiliation 이라는 공란을 보게 되면 제가 회원이기 때문에 KOTESOL (한국 영어 교육 조직) 또는 American Translators Association (미국번역사협회) 라고 기입할지도 몰라요.
모델, 아티스트, 음악가, 배우
예능하는 분들은 대부분은 소속하는 에이제니씨가 있지요.
그런 분들 대상으로 하는 경우 affiliation, affiliated agency 또는 agency (if applicable) 정도로 표기하면 될 것 같아요.
‘소속’이 없을 때 쓰는 영어
소속이 없으면 여기서 하나 고르셔서 쓰면 되겠습니다.
- None, N/A, Not Available (없음)
- freelancer, sole proprietor, 본인이름 (개인사업자)
제가 몇년 한국에서 살면서 왠지 사람들은 ‘어디 소속’이라는 개념이 좀 강한 것 같아요. 처음 만나는 사람과 자기소개하면서 ‘어디 소속이세요?’라는 질문을 몇번 들어 본 적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회사에 근무하고 있었을 때도 모델 에이젠씨에 모델로서 들어 있었을 때도 자기 회사를 운영하고 있을 때도 ‘나는 어디 소속의 사람이다’라는 생각보다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이다’라는 생각과 말이 먼저 나와요. 저만 그런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