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큰 후회
안녕하세요! 영어 강사 Josh 입니다.
이제 2022년도 얼마 안 남았네요.
저는 연말마다 한 해를 되돌아서 ‘반성문’을 써요.
‘반성문’이라고 해도 ‘잘했던 점’과 ‘개선점’도 써요.
영어로 “self-reflection” 혹은 “personal annual review” 라고 하고 싶은데, 한국어로 적절한 단어를 못 찾겠네요.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라고 할까요?
오늘의 이메일 제 “annual review” 하는 방법을 소개할게요. 참고할 만한 부분이 있으면 좋겠네요!
How to do a personal annual review
저는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요.
1. What went well? 올해 잘 되었던 점 😊
2. What didn’t go so well? 잘되지 않았던 점 😢
3. What are my action steps next year? 내년의 실천 사항 📝
예전에는 플래너, 달력과 엑셀로 엄청 세분하게 정리했었지만, 이렇게만 해도 도움이 되고 훑어볼 수 있고.
올해 제 annual review 의 일부를 공개해 드릴게요. 👇
1. What went well? 😊
– 수강생들의 좋은 성과: Opic 시험에서 고득점을 얻었다, 영어 프레젠테이션에서 고평가받았다, 원어민 발음처럼 되었다, 승진했다, etc.
– 매출이 작년보다 30% 증가했다.
– 일본 시골 여행이 정말 좋았다. 다음에 휴가 낼 때는 시간 관리 잘하고 여행지를 더 즐기고 싶다.
2. What didn’t go so well? 😢
– 운동을 꾸준히 못 했다. 이사, 부상, 감기, 헬스장 이용권 만기 등의 핑계가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원래 습관으로 빨리 복귀하도록 하자.
– 틱톡으로 영어 영상 55개를 올렸다. 장기적인 가치가 있는지는 의심스럽다.
– 외부 업체랑 협업했으나 성과는 미미했다.
– 유튜브를 전혀 못 했다. 유튜브 컨설팅을 받았는데도. 유튜브 시청자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후회된다. 구독자 여러분 죄송합니다. 😞
질문의 답을 작성할 때 이 순서로 하도록 의식하고 있어요.
➡️ 결론 → 이유 → 개선점
특히 [잘되지 않았던 점]을 적을 때, ‘부상 입어서 운동을 꾸준히 못 했다’ 처럼 ‘이유-결론’ 순서로 하면, 못했던 이유를 정당화시키는 것처럼 들리거든요(저한테는요).
그래서 반대로 결론부터 말해서(가능하면 수치화해서) ‘했다/안 했다’의 기준으로 자기 평가해요. 내년 이 글을 다시 보게 될 때 스쳐보고 요점만 바로 알 수 있고요. 다시 말하지만 제 머리는 그렇게 돌아갑니다 ^^; 🧠
[내년의 실천 사항]에서는 [잘 되었던 점]을 더 많이 하고, [잘되지 않았던 점]의 개선점을 구체적인 액션 스텝으로 만들면 완성! ^^
혹시 이런 annual review 방법이 참고할 만하다면 도입해 보세요!
아 참, 여러분이 영어로 annual review 적어서 보내주시면 여러분의 영어를 다듬어 드릴게요! ^^
늘 제 영어 뉴스레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 잘 마무리 하시기 바라며 내년도 여러분의 영어 학습 응원합니다!
Happy New Year!
-Josh
P.S. 연말에 제가 즐겨 듣는 음악 🎶 Corelli – Opus 6, No 8. Christmas Concerto